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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구조조정.. 지역상권 붕괴 우려
'위기 돌파'.. 현대重 최길선·권오갑의 고뇌...현대중공업,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권오갑의 ‘승부수’... 현대중,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몸집 줄인다... 현대중공업, 고강도 구조조정 칼 빼 들었다..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조선업 불황에다 중국 등 신흥국가들의 점유율 확대로 사업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3조원이 넘는 사상초유의 경영손실을 입은 현대중공업이 최근 국제유가가 끝없이 하락세하면서 선박 발주물량도 좀처럼 늘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임?단협 마저 부결되면서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한데 이어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현중은 지난해 적자를 낸 이후 임원 30%를 감축한 데 이어 사업조직 개편, 이번에는 구조조정 대상을 일반직으로까지 확대하면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달 말까지 1960년생 이상 과장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희망퇴직 목표 인원은 1000~1500명이며, 직영업체에 근무하는 과장급이 대상자다.
이는 전체 직원 2만8000명 중 5% 수준으로, 대리급과 평사원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의 인력 감축 계획은 권오갑 사장이 신년사에서 “경쟁사 보다 인건비와 제조원가가 높아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그만큼 경쟁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으로 누구를 탓할 것 없이 우리 스스로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한다”며 구조조정에 대해 간접적으로 암시한바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임원 262명 중 31%인 81명을 감축했고 이어 조선 3사 영업조직을 통합해 ‘선박영업본부’를 출범시키는 한편 인원 축소 및 기능 통합을 통해 ‘기획실’을 재정비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7개 사업본부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본부 아래 부문 단위가 기존 58개에서 45개로 22% 축소되고, 전체 부서도 432개에서 406개로 감소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인사 기준과 원칙에 의거해 조직을 슬림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처럼 현대중공업에 대규모 감원이 이뤄질 경우 울산지역 협력업체와 지역상권 붕괴로 당장 도시가 슬림화될 처지에 놓였다.
최근 불어 닥친 경기불황에 현대중공업 인근 식당들은 장사가 되지 않는다고 아우성이다.
현대중공업 인근에서 10년 넘게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51)씨는 “경기가 어려울 때도 장사가 이처럼 안되지는 않았다”며 “지난해 파업을 시작하면서 손님이 50%이상 급감한데 이어 최근에는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하소연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권오갑 사장은 지난 5일 신년사에서 올해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23% 줄어든 229억5000만 달러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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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현대중공업 1500명 구조조정 예정. 현대 측은 "경영 정상화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 철강, 석유화학, 건설 등 국내 주력 산업 전반으로 구조조정 확산될 우려 커져. http://t.co/awMiUk0cfd